4월 10일 총선이 끝나고 무섭게 주식들이 빠지고있습니다.
총선의 결과는 민주당의 압승인데요.
문제는 총선이 끝나고 나서 한국 주식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통과된 것도, 금투세 폐지를 반대하는 것도,
횡재세를 발의했던 것도, 친중 반미도 민주당에서 주도한다는 것인데요.
저는 이 정책들의 옳고 그름은 모르겠으나, 주식 시장에서는 완벽한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장에서는 전체적으로 수급이 빠져나가고, 특히 현 정부에서 주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된 저 pbr 주식들은 매도세가 매우 강해졌습니다.
저 pbr 금융주는 더 처참하구요.
저도 이제는 밸류업, 금투세 폐지는 물건너갔고, 25년에 시행된다고 생각 해야겠습니다.
앞으로의 투자 방향성
그럼 이제 한국 주식을 살 이유가 없는 것일까요?
80%는 동의하지만, 3% 정도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17%는 중립입니다.)
다만.. 이제는 투자를 할 때 조금 더 보수적으로 접근 할 것입니다.
1. 연 평균 수익률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할아버지 워렌 버핏께서..
기업의 성장이 꾸준히 진행되어 내재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기업은 들고있어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금융주는 보통 1년에 3%~5%정도 성장하며, 1%정도를 자사주 소각을 해줍니다.
그런데 배당 6~7%정도면..
최소한으로 잡아도, 3+1+5.076(6*(1-0.154)) = 약 9%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당 소득세 15% 차감)
그런데, 7% 성장하는 금융주가 있다면, 자사주 소각을 하지 않더라도, 연 12%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겠죠.
이정도 되는 기업이라면 다우존스, S&P 500과도 비벼볼법한 수치입니다.
그러므로 연 평균 수익률이 정말 괜찮다라고 느껴지는 가격이 온다면 매수하는것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2. 환율
현재 달러는 너무나도 비쌉니다. (2024년 4월 14일 기준 - 1385원)
만약 지금 다 팔고 미국주식으로 넘어갔는데 환율이 떨어진다면..? 더 마음이 아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더 오른다면? 미국 주식은 환율도 오르고, 주가도 오르는데 우리나라 주식은 떨어지는 상황을 볼 수 있으므로 두배로 마음이 아플겁니다.
3. 지속 가능성
금융주의 경우 횡재세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가정을 해야합니다.
모든 금융주의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금융주의 연 평균 수익률이 13%로 예상되고, 다른 반도체 기업의 연 평균 수익률이 13%로 예상된다면
둘 중에서는 반도체 기업을 매수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정권이 집권을 하든, 어떤 정책이 나오건 간에 내 자산은 내가 지켜야합니다.
이번 기회로 주가가 많이 내려온다면, 특정 종목들은 오히려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상황이 부정적이더라도, 좋은 기업을 찾아 방향을 잘 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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