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스피 지수를 보고 있으면 국장은 하나마나구나 싶어지는데요.
그나마 국장에서 볼만한 섹터가 금융주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금융주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하나금융지주를 통해 금융주가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해드리려 합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자사주소각 2% + 배당 5.57%를 실현한 주식인데요.
1년 사이에 주가가 50%정도 올라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하나금융지주를 좋게 생각하는데요.
현재 주주환원율은 33%정도로, Forward EPS 인 12892원 기준으로 4254원정도의 주주환원(현재 주가의 약 7%)이 예상됩니다.
하나금융지주는 22년도부터 총주주환원율을 높이고 있는데요.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늘리겠다고 했지만, 보통주자본비율이 낮아 2년정도 주주환원율을 높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주가대비 주주환원 8%는 굉장한데요.
당기순이익도 약 5%정도씩 예상되므로, 향후 주주환원율이 50%까지 오른다면 주가의 상승은 굉장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게 제가 금융주들을 좋아하는 이유인데요.
코로나 이후로 한국 금융주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비슷하게끔 총 주주환원율을 맞추려하고 있습니다.
10000원벌면 주주에게 2000원 돌려주던 기업이 10000원벌면 주주에게 5000원 준다고 하는 상황인데요.
저는 이게 주식을 볼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왜 좋은 것인지 다른 한국 주식의 특징과 비교해서 말해보겠습니다.
1. 주주에게 환원하지 않는 돈은 의미없는 돈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은 기업은 기업의 사업 성장에 필요한 금액을 측정 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금액을 주주환원에 사용합니다.
하지만 한국주식은 다릅니다.
주주환원을 공격적으로 할 경우 주가는 오르게 되어있는데요. 그러다보면 주가가 올라 추후 상속 시 저렴하게 할 수 없게됩니다.
그러다보니 의미 없게 돈을 썩히다가 필요 시 쌓아둔 돈으로 대주주의 지분 확대를 위해 신규 자회사를 설립하여 물적분할 - IPO(물아일체 콤보) 로 주주들을 기만 조롱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죠.
대주주입장에선 이런 장난질로 꾸준히 지분을 늘려갈 수 있으니 매년 매년이 한강의 기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돈을 많이 벌었는데 줄어드는 주주환원율
10000원벌면 2000원 벌던 기업이 20000원 벌면 4000원을 주는것은 당연한 것인데요.
한국 주식은 그런 기업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상 걔네들은 주식이 아니거나 기업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10000원 벌다가 20000원 벌었으니 배당확대라면서 2000원 주던것을 2500원주며 생색내면,
총주주환원율은 오히려 20% → 12.5%로 7.5%나 낮아지는 꼴인데요.
그걸 자랑이라고 당당하게 배당확대라고 기사가 나오는 나라입니다.
또, 20000원 벌었으니 3년안에 100000원을 벌겠다! 라고 하며 기대감으로 주가를 띄우고, 주가가 가장 비쌀 때 유상증자, 자회사 IPO를 통해 주주를 기만 하고 그 돈으로 사업확장을 하려하죠.
하지만 금융주는 다릅니다.
중장기적으로 총 주주환원율을 높여 의미없는 돈을 최소화하려 하고, 주주환원율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벌면 많이 돌려줍니다.
금융주 자체가 저성장 사업이기는 하지만 주가대비 괜찮은 주주환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주식 중 가장 걱정없이 담아둘 수 있는 섹터라 생각합니다. (각도가 낮은 우상향의 표본)
금융주 섹터는 꼭 다들 공부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우, 신한지주, KB금융, 미래에셋증권2우B, 현대해상, 삼성화재우 등)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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