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메리츠증권, 화재의 지주사인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ttp://www.meritzgroup.com/web/ko/main/main.do
메리츠금융지주 사이트입니다.
특이합니다.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 1주의 가치는 동일합니다.' 라는 문구가 들어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메리츠 금융지주는 22년 11월 메리츠증권, 화재를 자진 상장폐지하고, 메리츠금융지주로 지분을 100% 편입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라면 회사를 최대한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 하고,
해당 회사는 실적 몰아주기 혹은 적자 경영을 하더라도 고객을 늘려 몸값을 불리고,
IPO를 거쳐 말도 안되는 가격에 상장하고,
대주주인 지주사 중 일부는 신규사업 자금이 필요할때마다 자회사의 주식을 처분하는곳도 있고,
지주사로 쪼갠 후 배당을 줄여, 지주사의 주가를 쭉 낮춘 후에 승계를 진행하거나,
쪼개진 여러개의 회사 중 회장의 지분이 높은 회사로 실적 몰아주기를 해서 주가를 뻥튀기 후 다른 회사들의 주가를 낮춰 다시 합병을 거치는 등 온갖 재미난 일들이 많은데요.
오히려 메리츠 금융지주는 분할상장된 자회사를 편입하였고, 연 50%의 주주환원율을 하겠다고 발표한 회사입니다.
이것만으로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자회사를 자진 상장폐지 및 편입한 것을 보면,
메리츠 금융지주는 개구장이 회장님들의 승계 목적의 장난질에 당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트
메리츠금융지주의 월봉차트입니다.
꾸준히 우상향중이네요.
주주환원
배당성향은 증권사 컨센서스 예측 배당금 2620원 기준에서는 23.7% 정도가 나오는데요.
나머지 금액은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하여 진행합니다.
올해 증권사는 실적이 빌빌 기고 있지만, 보험사는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실적이 많이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대부분 보험사의 주가가 좋은데요.
메리츠금융지주도 보험사 덕분에 실적도, 주가도 굉장히 양호한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금융지주이지만 은행주가 아니다보니 요즘 은행주들의 하락을 주도하는 초과 이익금 환수 정책(횡재세)로 부터도 안전해 보이네요.
저도 최근에 메리츠금융지주를 어느정도 담았는데, 현재는 현금이 부족하고 주가가 더 내려온다면 더 담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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