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헛소리하는 글입니다. 현대차 얘기를 곁들여요.
제가 이번주에 새벽에 역삼역에서 심야 버스를 탈까, 따릉이를 탈까, 택시 고민하다 다이어트겸 따릉이를 선택했습니다.
이정도 거리였는데요..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역삼역에 새싹 따릉이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다음 정거장에 가서 어른용 따릉이로 교체했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 어.. 생리적 현상이 저를 괴롭히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게 분뇨의질주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따릉이에는 핸드폰 거치대가 없다보니 길을 헤메게 되더라구요.
심지어 여기에서는 지도가 가라는 곳으로 갈수가 없었습니다.. 대체 어떻게 가라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여기는 길을 잘못선택해서 여의나루쪽이 아닌, 샛강쪽으로 빠질 뻔 했습니다.
이 이후부터는 아쉽게도,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 꺼져버렸습니다.
길을 잘 모르는 상태로, 두뇌풀가동 후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겨우 집까지 돌아왔네요.
후.. 고통만 받은 인증입니다.
저렇게 집에 도착한 이후, 급하게 화장실부터 갔습니다.
분뇨의 질주는 이렇게 끝났네요.
제 분뇨는 연료가 되진 못했으나 간절함이 됐습니다.
다음날까지 피곤하더라구요.
주식에 워낙 관심이 많다보니, 저렇게 고통받는 도중에도 주식 생각이 계속 났는데요.
그 때 생각한 주식에 대한 관점을 정리하겠습니다.
1. 네이버 (Naver)
네이버 지도는 가끔 GPS가 통통튀는 느낌은 있었으나 훌륭했습니다. (가끔 튀어 살짝 길을 헤메기도 했습니다.)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한국에 있는 동안에는 필수 앱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네이버의 주가는 166,200원으로 많이 내려온 상태인데요. 하지만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상장이슈도 있고,
언제 또 다른게 떼어져나가 IPO될지 모릅니다.
정말 좋은 기업이라 생각하지만, 주주한테 좋은것과는 별개이므로 매수 관점으로 볼수는 없었습니다.
2. 자전거 섹터
저는 전기자전거가 한대 있는데요.
'오는 내내 걔를 탔으면 훨씬 편하게 도착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국내 자전거 주식인 삼천리자전거는 주주환원이 거의 없으며, 실적이 우상향하지 못하고 있고,
지주사인 삼천리는 작년에 주가조작 이슈가 있었죠.
그래서 매수 관점으로 볼 수는 없었습니다.
3. 현대차 (현대차3우B)
따릉이를 타고 오는 동안 제일 많이 본게 차에 붙어있는 H마크입니다.
그순간의 현대차의 H는 에르메스와도 견줄 수 없는 H였어요.
따릉이 타고 한시간이 넘어간 순간부터는 "나야 현대차"하는 환청도 들렸습니다.
실제로 업황이 좋지 않은 자동차 섹터에서, 제네시스의 해외수출 성공으로 실적이 견뎌진 종목이죠.
주주환원율도 35%로 확대하는 주식이니 매수관점으로 보기에 나쁘지 않다 생각하는데요.
본주보다 배당도 많이받는 우선주를 매입한다면 매수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괜찮은 총주주환원율 + 배당률을 동시에 챙겨갈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섹터가 좋아질거라 생각하면 좋은 주식이더라구요.
배당 + 자사주 소각 포함하여 8~9%정도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추후 자동차 업종이 좋아질 경우 굉장한 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네이버나 자전거 섹터보다는 현대차 우선주가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걷기 (김정호 꿈나무) < 달리기 (이봉주 꿈나무) < 자전거 (엄복동 꿈나무) < 현대차 (정의, 선)
이 순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중에서 투자관점으로 보기 좋았던 것은 현대차(현대차 우선주)였습니다.
생각보다 현대차3우B가 매력적이라서 이런 글까지 남기게 됐는데요.
한번쯤 공부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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