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이 끊긴 주식들과 한국 시장의 전망

요즘 수급이 끊긴 주식들이 많습니다.

 

제가 가진 종목중에서는 BGF리테일, 제일기획, 해성디에스, JYP가 대표적인데요..

 

 

아무리 작년의 성장률이 둔화되었거나, 역성장 한 주식이 있더라도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빠집니다.

사유는 수급이 없어졌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이런 주식들을 정말 장투해도 되는것일지 말해보려 합니다.

 

 

1. 원화 약세

생각보다 원화 약세가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많아졌는데도 원화는 약세인데요.

현대, 기아차, SK하이닉스 등 수출 성향이 높은 좋은 대기업들이 매출을 꾸준히 찍어주는데도 달러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원화로 해외 수입차, 명품, 여행의 증가를 막을 수 없다는게 실감이 됩니다.

 

2. 낮은 GDP 성장률

우리나라의 23년도 GDP 성장률은 1.4%로 나왔는데요. 미국이 23년 2.3% 성장한 것을 보면 이미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격차가 더 심하게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미국이 아닌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봐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3. 사라진 출산율

우리나라 23년도 4분기 출산율은 0.65, 23년 합계 출산율로 봐도 0.72를 기록했는데요.

이분야에서는 그 어떤 나라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습니다.

정말.. 상황이 너무 안좋다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4. 정책

- 홍콩지수 ELS 배상안

60세 이상의 노인인 경우 가산점을 주는데요.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도 가산점을 주는 상황이 와버렸습니다.

사실상 워렌버핏 정도의 나이가 된다면 무적의 투자를 할 수 있는 것 인데요.

이것이 청년들에게 한층 더 무력감을 줄 수 있어보입니다.

 

- 국민연금 개혁안

1안 : 건보료 13% 및 연금의 증대

2안 : 건보료 12% 연금 유지

인구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인해 연금의 고갈이 점점 다가오니 개혁안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에게 돈을 더 징수하는 형태로 개혁안이 나왔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연금을 받고 싶은 40대 이상의 인구수는 워낙 많지만, 30대 이하의 인구수는 처참하게 적습니다.

그러다보니 모두가 연금 수령 나이에 제한을 두거나, 수령액에 제한을 둬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통과시킬수가 없는 현실인데요.

모두가 우리 세대(20~100)가 같이 힘들어야 미래 전망이 나아질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나까지는 타먹자'라는 마인드로 뭉치며, 그 세대의 인구수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매번 세금만 늘어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는 건보료율로 35% 떼이고, 이 세금 저 세금 내면 세금으로 60%정도 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생각만 해도 출산율이 어디까지 빠질지 정말 처참합니다.

5. 중국 경기 불황

대기업 공장 철수 및 미국 진출로 인하여, 중국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중국 수출 의존도는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중국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매출이 줄어드는 기업이 많은데요.

우리나라만 해도 힘든데, 옆나라까지 상황이 안좋으니 아쉽습니다.

 

 

결론

현재의 경제 성장률인 GDP, 미래의 국가 성장을 야기하는 출산율, 현재 세대의 욕심으로 이루어진 정책을 토대로 한국 시장이 보았을 때 장기적으로 굉장히 어두워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시장의 수급을 마르게 만들기 굉장히 좋은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AI관련된 실적이 나오는 SK하이닉스, 저PBR 기업 밸류업 플로그램 테마로 엮인 은행,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식들이 빌빌 기고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럼에도.. 저는 현재 주가가 너무 저렴해보이는 주식은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수급이 끊겼다가 돌아올 때, 주가를 어느정도 회복하는 기업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저도 장기투자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3년정도에 걸쳐 미국, 인도 등 해외주식의 비중을 늘려갈 생각입니다.

(3년 후 한국 주식 + 채권 40%, 해외주식 60%정도로 맞출 생각입니다.)

한국 시장의 전망이 정말 암울해보이지만, 이 시장에서 잘 살아남으셔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