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해가 끝나가는데요.
정치 얘기를 다루고 싶지 않았으나, 한국과 미국 둘 다 정치적 리스크가 커져 다뤄봐야겠습니다.
우선 좌랑 우의 이념부터 알아야겠는데요.
절대 우리나라만 집어서 말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좌가 옳은지 우가 옳은지는 모릅니다.)
좌
좌파는 선한 이미지를 추구합니다.
'나는 남들보다 뛰어난 위치에 있지만, 한없이 자애로우며 국민 모두가 평등해야한다.'
가 배경으로 깔려있는데요.
국민 모두를 평등하게 만드려는 이념은
1) 기존 기득권층으로부터 세금을 징수하여, 복지정책을 확대
2) 사회적 약자 계층에게 추가적인 기회제공
같은 정책으로 이어지는데요.
이런 특성상 좌파는 사회적 약자가 아닌 국민들에게는 지지를 받기 어렵고,
기존 기득권층(부자)으로부터는 더더욱 지지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과거에 선조들이 잊지 못할 아픔을 겪었다면 그 후손들을 약자로 분류하여,
사회적 약자의 폭을 확대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굳이 예를 들자면..
1) 인종
2) 성별
3) 지역
4) 나라
5) 종교
이게 이해가 어려우시다면 음..
어떤 인종을 수갑을 채우고 무역선에 태워서 노예로 사용했다던지,
방망이만 쥐어주면 남들보다 먼저 사람을 패고 노비문서를 작성하게 했다던지,
어느 지역에 어떤 탄압이 있었다던지,
혹은 어떤 성별이 예전에는 억압을 받았다던지 등
다양한 사례들을 되새김질하며 그와 같은 공통점이 있는 현대 사람들을 약자로 분리시켜가며 다양하게 지지폭을 늘려갑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1+2+3+4+5 가 합쳐진 사람은 없는 것 같네요)
이렇게 약자를 늘린 후에는 그 약자를 약자로 만든 적대시해야할 존재가 필요해지는데요.
그 과정에서 해당 약자와 반대되는 집단을 악한 사람으로 만들곤 합니다.
예를 들어 제 성별이 초록인간이라면, 회색인간은 나쁜놈이 되는것이죠.
문제는 그 약자들의 공통적인 적은 돈 잘버는 대기업이 된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런 정책이 심화될수록
'돈 잘버는 대기업은 나쁜놈이며, 돈 잘버는 집단(기업 혹은 사람)에게서 돈을 뺏어 돈 없는 집단에게 나눠주는 것을 정의'라고 주장하게 되고,
경제 성장과는 거리가 멀어지곤 하죠.
좌파의 성향이 극단적으로 간다면
약자의 비율이 너무 높아지며 사실상 '다 같이 잘살자' 라는 이념으로 가며, 공산주의랑 차이가 없어지곤 합니다.
우
우파는 개인의 자유와 선택할 권리를 추구합니다.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나, 그에 따른 책임도 개인한테 있다'를 주장하다 보니
'개인이 지금 얼마를 가졌건 그건 개인의 능력이며, 앞으로 능력에 따라 사람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자'
라는 의식이 깔려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복지 정책은 잘 늘어나지 않으며,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들을 내놓으려 합니다.
선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데요.
그런 우파에게
'나는 성별이 초록인간이야',
'어느 종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 다양성을 인정받고 싶은 얘기를 하면
'헛소리하지마 임마' 혹은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노력을 해라' 같은 소리만 듣고 끝나기 딱 좋습니다.
우파는 극단적으로 간다면
부자한테는 '너가 지금 잘 난 것은 다 니가 선택을 잘한 것이며, 너의 권리니 맘껏 누려라'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가난한 사람한테는 '너가 못 난 것은 다 니가 선택을 잘못한 것이며, 너의 권리니 맘껏 누려라' 같은 상황이 벌어져
가난한 사람은 능력을 키울 기회도 없이 빈부격차가 심해집니다.
이런 불편한 얘기를 왜했냐면..
미국의 다음 대통령인 트럼프는 완벽히 극우입니다.
바이든은 극좌 성향의 사람이었는데요.
바이든 입장에서는 미국 이외의 다른 자본주의 나라들은 전부 약자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이 보조금을 받기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스탠스는
'뭐하러 보조금을 줘서 미국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게 하냐, 보조금을 끊고 관세를 올리면 알아서 미국에 공장 지으러 오지 않겠냐' 인데요.
이런 스탠스가 유지될 경우 미국의 기업들은 관세 리스크가 없어 완만하게 성장하고,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성장이 어려워집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로 달러와 미국 증시가 급격히 오른 이유죠.
그리고 우리나라는.. 다음 정권이 사실상 정해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의 다음 정권은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 최고의 산업인만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보조금을 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돈 잘버는 집단에게 징수금을 늘리고, 지원금 형태로 다시 뿌려질 가능성은 높겠으나,
결국 기업에게 징수하는 금액도 같이 늘어나니 주식 관점에서는 악재입니다.
게다가 국내 기업들은 주주환원보다는 주주기만을 즐기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투자할 이유가 거의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투자를 할 때도 현재 정권에 따른 투자 방향이 달라져야한다 생각하는데요.
정권에 따른 투자 방향성
1. 미국 좌 + 한국 우 : 미국 주식 5 +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주주환원율이 정상적인 보조금도 받는 한국 주식 투자 5
3. 미국 좌 + 한국 좌 : 미국 주식 7 +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주주환원율이 정상적인 보조금도 받는 한국 주식 투자 3
2. 미국 우 + 한국 우 : 미국 주식 7 +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주주환원율이 정상적인 보조금도 받는 한국 주식 투자 3
4. 미국 우 + 한국 좌 : 미국주식 10
이 비중이 제일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2025 부터는 4번이므로 현재도 '미국 주식 너무 비싸다', '달러 너무 비싸다' 얘기 나오지만, 그래도 미국에 물리는게 가장 안전하다 생각하며, 드디어 제 관심종목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관심종목
1. KODEX 미국나스닥100TR
여러번 다룬 종목이죠. 미국 최고의 기술주들이 들어있는 나스닥100을 추종하며, TR(Total Return)형식으로 배당금이 자동 재투자되는 종목입니다.
테슬라 같은 고평가된 주식들도 섞여있다는게 단점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스닥 추종 ETF는 늘 좋다고 생각합니다.
2. Tiger 미국 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미래에셋에서 내놓은 제일 좋은 ETF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미국 AI 빅테크 기업 10개에 투자하며 영업일마다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상품입니다.
매달 배당을 받는 종목이니 비과세 게좌(ISA, IRP, 연금저축계좌)에서 모아가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엔비디아 (NVDA)
작년부터 신나게 성장하고있는 엔비디아죠.
PER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블랙웰 칩의 발열 이슈, 아마존 브로드컴 등 AI칩 경쟁자 이슈 등
이슈가 나올 때 마다 주가 조정이 이루어지곤 하는데요.
엔비디아의 말도안되는 영업이익률이 깨지는지 지켜봐야 하고, 만약 독점 구조가 깨지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높은 성장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4. 구글 (GOOGL)
구글은 반독점 패소 및 해체 이슈로 다른 빅테크 기업에 비해서는 PER이 낮은 편인데요.
최근 윌로우칩을 발표하며 주가가 오른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지켜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친구비 미납으로 남은 친구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유튜브만한 친구도 없죠.
사실상 최고의 친구한테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5. 메타플랫폼스 (META)
최근에 실업급여 받으며 놀러다닐 때 정말 생각이 많아진 종목인데요.
메타플랫폼스는 도파민에 절여져서 놀면 놀수록 좋아보이는 종목입니다.
친구가 없는 사람에게는 유튜브가 최고의 친구라면,
친구가 있는 사람에게는 인스타만한게 없죠.
메타플랫폼스도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오늘은 국내 상장된 미국 주식 ETF나, 미국 개별주식만 다루게 됐는데요.
정치니 애국이니 뭐니 하더라도 내 돈으로 투자하는 데 잃으면 안되니까 어쩔 수가 없네요.
제 한국주식도 기회가 오면 매도하고 미국으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살아서 뵙시다.
'경제 > 관심 종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1월 17일 관심종목 정리 (7) | 2024.11.17 |
---|---|
2024년 10월 30일 현재 주식 비중 100% 투자를 한다면 구성 종목 (0) | 2024.10.30 |
2024년 10월 16일 국내 관심종목 정리 - 밸류업 (3) | 2024.10.16 |
2024년 7월 17일 관심종목 리스트 정리 (0) | 2024.07.17 |
2024년 6월 7일 관심 종목 정리 - 백수가 됐더라도 할 건 해야지 (0) | 2024.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