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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맥쿼리인프라 무한유증법 - 맥쿼리인프라

맥쿼리인프라가 8월 12일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고배당 인프라 펀드이다보니 ISA, 연금저축, IRP에서 투자가 가능하여 저도 들고 있다보니 한번 더 공부해보려 합니다.

 

 

하남 데이터센터 인수건 후순위대출 상환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모두가 예상했기 때문에, 주가는 먼저 내려와있는 상태입니다.

 

관련된 공시 PDF를 보시면,

https://www.mkif.com/ko/investor-centre/public-filings-and-reports.html

 

회사는 본 유상증자를 통해 5,000억원의 자금 모집을 목표하며, 발행제비용은 34억원으로 예상합니다. 목표한 규모의 자금 모집이 이루어질 경우, 회사의 자본금은 4,966억원 증액(모집 자금 5,000억원에서 발행제비용 34억원을 차감한 금액)되고, 해당 자본금 증액에 따라 회사의 차입 한도2 는 1,489억원 증액(증액된 자본금의 30%, 억원 미만 절사)됩니다. 따라서, 본 유상증자를 통해 목표한 규모의 자금 모집이 이루어질 경우, 실질적으로 회사의 유동성은 총 6,455억원(자본금 증액분 4,966억원 및 차입한도 증액분 1,489억원)만큼 늘어나며, 회사는 이를 다음과 같이 활용할 계획입니다.

 2,148억원: 회사가 2023년 11월 22일에 공시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투자에 활용3

 4,230억원: 회사가 2024년 7월 30일에 공시한 하남데이터 매입 관련으로 회사가 설립한 법인인 그린디지털인프라(주) 투자에 활용4

 77억원: 미래 잠정 신규 투자에 활용

 

 

사실상 하남 데이터센터 인수 대출을 상환하고, 28년부터 58년까지 운용할 수 있는 동부간선도로에 투자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5천억의 유상증자로 인해, 현재보다 주식이 9.90%정도 늘어난다는 점인데요.

주식 수가 늘어났을 경우, 현재 상반기 분배금인 380원을 하반기에도 유지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봐야합니다.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하남 데이터센터는 곧 실적과 연동이 된다 하더라도,

동부간선도로는 아직 투자만 하는 상황인데요.

동부간선도로는 실적과 연관되려면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남 데이터센터의 성장이 중요해 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의 협약기간도 2030년 만료로, 국가에 귀속되는데요.

키워놓은 캐시카우가 국가에 돌아가는 사업구조다보니, 지속적인 유상증자는 어쩔 수 없는 구조로 보입니다.

이상황에서 새로운 협약기간이 정해진 30년짜리 사업 동부간선도로 (2028~2058)과,

영속사업 하남 데이터센터의 성장이 같이 이루어져야만 맥쿼리인프라의 우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30년 사업 후 국가에 귀속되는 사업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맥쿼리인프라의 유상증자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신주인수권의 기준일은 8월 28일로, 26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신주인수권을 받고,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거래소에 신주인수권이 상장됩니다.

또한 신주인수권 배정 물량의 100%까지 초과 청약이 가능하도록 설정되어있습니다.

저는 전세계 시장의 흐름을 봤을 때, 데이터센터는 고속 성장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영속사업으로 데이터센터 인수는 정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맥쿼리인프라의 주가가 더 빠진다면 신주인수권을 매수하여 추가 청약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공부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