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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

두산로보틱스 두산밥캣 합병 투자 할만할까? - 한국 주식이 어려운 이유

안녕하세요.

요즘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얘기로 핫한데요. 

관련해서 투자 시 기대할게 있는지 살펴보려합니다.

 

두산밥캣은 돈을 말도안되게 잘벌고 있는 건설기계 회사로 트랙터, 건설장비를 판매하는 굉장히 우량한 회사입니다.

 


두산밥캣은 돈을 말도안되게 잘벌고 있는 건설기계 회사로 트랙터, 건설장비를 판매하는 굉장히 우량한 회사입니다.

 

 


PER 4.58배, Forward PER 5.08배, 당기순이익도 8천억정도를 벌것으로 예상되는 훌륭한 기업인데요.

 

이 기업이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한다는 공시가 나오며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왜일까요?

 

 

두산 로보틱스는 23년 10월 5일에 상장하였는데요.

 

 

현재 적자기업이기 때문에 PER을 보는것은 의미가 없고, 시총 4.26조 비 매출액을 봐도 올해 컨센서스 추정치 기준 1215억, 작년 기준 530억으로 낮은 수준이며,

PBR로 봐도 10.8배입니다.

 

그런데 합병비율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교환비율은 1:0.63인데요.

이는 밥캣 1주를 두산로보틱스 0.63주로 교환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두산로보틱스 입장에서는 상장한지 1년도 되지않아 밸류가 고평가 되어있을 때 지배구조 개편으로 저평가된 우량한 기업을 얻어 재무제표까지 좋게 만들 수 있고,

두산의 지분이 높은 로보틱스와, 지분이 낮은 두산밥캣을 합병하여 결국 두산 대주주만 이득이있는 합병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는 손해만 보는 상황으로만 보입니다.

밥캣 주주는 PER 5배, PBR 0.68배의 굉장히 저평가된 우량한 주식을 갖고 있었으나,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시 PER은 낮아지고, PBR은 높아지는 상황인거죠.

그러다보니 기존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주주들은 주식 교환비율을 올바르게 설정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불만이 쌓인 상황입니다.



 

 

금감원에서도 이 합병에 대해 안좋게 보고 한마디 했는데요.

https://www.sedaily.com/NewsView/2DBV6E4I2A

 

주주 반발에…당국 두산합병 정정보고서 요구

증권 > 국내증시 뉴스: 금융감독원이 두산로보틱스에 합병 관련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을 뼈대로 한 두산그룹의 ...

www.sedaily.com

 

 

그럼에도 두산은 이 합병을 강행하려하는 것 같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2523154673763

 

'로보틱스·밥캣' 합병비율, 두산 "원안대로 강행" - 머니투데이

"정정신고서에 사업시너지 상세 설명 담을 것"두산이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비율을 원안대로 가져간다. 금융감독원이 두산에 요청한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에도 합병 비율과 관련한

news.mt.co.kr

 

 

 


두산밥캣은 이타이밍에 21년도에 전,현직원들의 배임 혐의가 적발되면서 주주들은 더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악재로 주가를 떨어뜨리고 기업 가치를 훼손시켜 합병을 성공시키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62494

 

두산밥캣, 자회사 전·현직 임원 5명 배임 혐의 적발

두산밥캣은 자회사인 두산밥캣코리아의 전·현직 임원에 대한 배임 혐의를 적발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두산밥캣코리아는 두산밥캣의 100% 자회사다. 두산밥캣은 2021년 인수한 지게차 생산 업체

n.news.naver.com

 

 

 

 

 

제 관심종목에 두산밥캣이 있었는데요.

건설 업종이 좋아질 때 가장 좋아질 종목이라고 생각했었으나 정말 안타깝습니다.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분들은 안타깝지만 현실을 직시하시고, 올바른 대응을 통해 수익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투자해봐야 금투세, 상속, 합병, 물적분할, IPO로 종종 속이 메스꺼워질텐데..

앞으로는 밸류업이고 뭐고 그냥 미국주식 비중을 늘려가야겠네요.

갈릴레오도 이시대에 태어났으면 지구가 도는것에는 관심 없고 '그래도 나스닥은 오른다'라고 외쳤을겁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살아서 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