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가지고있는 JYP의 주가는 박살났지만,
은행이 올라서 기분이 좋은데요.
은행 및 금융사 / 저 PBR 자동차주들이 오르는 이유가 정부에서 저PBR 기업들의 PBR을 끌어올려야한다고 스탠스를 바꾼게 주 원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PBR이 무엇이며, 한국 기업은 왜 저 PBR 기업이 많은지, 해결책은 무엇이며, 정말 좋은지 주관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PBR이란?
Price to Book Ratio 로 주가자산비율을 의미하는데요.
정확히는 기업의 청산가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BR이 1미만이라는 뜻은 기업이 가진 자산보다도, 기업의 시총이 낮다는 의미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꾸준히 성장하는데 PBR이 0.8~1.1을 왔다갔다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PBR의 원인
1. 낮은 주주환원
우리나라 기업은 대표님의 소유지, 주주들의 소유가 절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주식이 10000원벌어서 9000원 주주환원을 한다던지, 7000원 주주환원을 한다던지 할 때,
우리나라는 많으면 3000~4000원.. 적으면 1000원정도 주주환원을 해주는데요~
그러다보니 주주환원을 하고 남은 6000~9000원은 기업에 현금으로 쟁여뒀다가
법인카드로 자식 차사주고~ 별장에서 사시고~ 하시는 말괄량이 회장님 및 말괄량이 회장님의 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현금으로 쟁여둔 돈이 많기 때문에, 기업의 시총은 늘어나지 못하는것이죠.
2. 물적분할 및 자회사 IPO
우리나라 기업들은 몸이 커지며, 사업이 확장되다 보면 사업을 쪼개서 기업을 나누는 물적분할을 거치고,
자회사로 만들어 추후 IPO를 통해 시장에 재상장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장기투자한 사람들은 자기가 샀던 주식이 어느순간 지주사로 변환되어,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 기업으로 변해져있고, 자회사가 돈을 버는 구조가 되는데요.
이러다보니 기업의 가치에 비해 기업이 분산되며 낮은 PBR 및 주가 상승을 누르는 원인이 됩니다.
이런 물적분할을 계속 하는 이유는 지배구조 개편 및 다양한 원인을 말하지만
보통은 회장님의 돈을 효율적으로 불리기 위한 목적인데요~
말괄량이 회장님이 더더욱 부자가 되기 위해, 방해되는 기존 주주들을 제물로 바치는것입니다~
자기들이 투자받기위해 주식시장에 회사를 상장 해놓고, 투자받고 회사가 크고나니 주주를 적대하는 모습인데요.
배우신분들 마인드는 정말 배울게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메타버스가 좋다~하면 메타버스에서 유망해보이는 기업이 신나서 자회사를 비싸게 상장하고,
2차전지가 좋다~하면 2차전지에서 유망해보이는 기업이 신나서 자회사를 비싸게 상장하고,
최근에는 AI랑 클라우드가 좋다~하니 유망해보이는 기업이 신나서 자회사를 비싸게 상장하려 하고있는데요.
테마성이 짙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평가를 가장 높게 받을 수 있을 때 주주한테 비싸게 뜯어내고, 뜯어내고 나면 적대하는 우리나라의 모습 정부에서 회장님들 머리에 딱콩 한대 때려주지 않는한 개선되긴 글러먹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저PBR 기업들이 현재 급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이미 많이 오르긴 했지만, 나중에 다시 주가가 내려오든, 내려오지 않고 버틸 때 어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떤 저 PBR 기업들이 우상향 할 수 있을까?
1. 물적분할이 되어있지 않은 기업 / IPO이력이 없는 기업
원래 기업은 색안경을 끼고 봐야 합니다.
자회사 IPO는 주주입장에서 범죄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 범죄자의 재발율이 높을까요?
아니면 초범이 나올 확률이 높을까요?
초범이 나온다면 그 기업은 그 다음에 걸러야하는 범죄자 리스트에 추가해놓는게 맞지,
개인적으로 아무 기업이나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지주사 매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왕이면 디스카운트를 피하기 위해, 모회사 없는 기업을 찾아서 투자하시는게 좋습니다.
기업을 보는 관점에서는 엄마(모회사) 없는 기업이 엄마 있는 기업보다 좋습니다.
2. 주주환원율이 높은 상태로 유지 혹은 높아지는 기업
주주환원율이 높아지는 기업을 매수하시는게 좋습니다.
주당 1000원을 벌던 회사가 주당 200원을 배당줬었는데,
주당 1200원을 벌었는데도 주당 200원을 주는 그런 회사들이 한국에는 너무 많습니다.
다 상장폐지 및 해체 시켜야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주주환원율이 유지되는 기업은 1200원을 벌었을 때, 주당 240원을 주기 떄문에, 기업의 순이익 성장률과 배당 성장률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혹은 주당 1200원을 벌어서 주당 300원은 자사주소각 / 주당 240원 배당인 경우에는
기업의 순이익이 작년과 그대로더라도, 자사주의 물량이 줄어들어 작년보다 올해 받는 배당금의 액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주환원율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거나, 주주환원율이 높아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최근 급등한 은행들은 주주환원율이 30%정도로 높지는 않으나 주주환원을 늘리려 하지 않는 것이 아닌,
금감원에서 대손충당금 관련하여 압박을 넣기 때문에 배당을 주지 못한체 유보하는 금액이 너무 많아서 낮은 것이기 때문에 추후에 주주환원율도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묻어 더 잘 올라간 것 같습니다.
결론
우리나라 기업은 주주환원율도 낮으나, 돈을 많이 벌면 주주환원율이 내려가는 주식도 많고,
기업의 특정 사업이 성공하면 기업을 자회사로 만들어서 상장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대체 한 기업이 몇 기업을 낳는건지 모르겠어요.
저출산 시대인데, 기업들은 자기 애를 심심하면 낳네요. 최상위 계층 출산율은 높던데 이런 이유인가봅니다.
하지만 가끔 기형아 같은 자회사들도 주가만 뻥튀기 된 체 상장하니 조심하세요.
이런 지뢰밭 같은 한국 시장에서 주식을 하고 싶다면 자회사가 없는 기업, 혹은 자회사를 강제로 합병시킨 기업이나,
주주환원율이 개선되고 있는 기업들을 잘 찾아서 투자하시면 됩니다.
그게 싫으시면 그냥 다우존스나 나스닥 사시는게 마음 편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지만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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