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며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 머스크의 조합은 테슬라와 코인 시장의 급등을 일으켰는데요.
그러다보니.. 달러는 오르고, 채권은 빠지고, 배당주는 오르고, 상반기 시장의 대장이던 AI 빅테크 기업들도 주가가 재미없어졌습니다.
AI 반도체 + 빅테크기업에 투자하던 저도 굉장히 짜증이 나는 시장인데요.
저는 코인 시장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식은 기업 성장률과 주주환원에 주가가 연동되는 반면, 코인은 그런 것 없이 투심에 따라 움직이는데요.
시장의 돈이 이런곳에 쏠릴 때, 투심이 죽고 나면 다시 오를 수 있는 것을 모아가는 편입니다.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시장에서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는 미국 장기채권 ETF TLT를 가져왔습니다.
풀 네임은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인데요.
미국 장기 채권 30종류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현 시점 평균 duration (채권 만기)는 16.16년으로 채권 금리 변동의 16배 변동을 노려볼 수 있는 ETF인데요.
변동 금리가 어느정도 비슷한 20년채 금리를 같이 확인해봐도, 현재시점에서는 거의 고점부근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저는 현재 금리부터 5%까지 분할매수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간만 녹이면 이자도 나오고, 금리도 오를거라는 어느정도의 믿음이 있기 때문에 쉬운 투자로 보일 수 있지만
달러가 1,405원대인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 시 환차손의 가능성도 있는데요.
단기적으로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차손으로 인해 손실을 볼 수 있겠지만,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는다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달러가 많이 비싸진 것은 사실이나, 10~20년 후에도 현재 환율이 고환율이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한국이 따라잡지 못한다면 점차 환율은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생 달러로 묶어둘 돈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시점에서의 채권 매수는 유효하다고 생각되네요.
미국 대통령이 밀어주는 곳에 타는 것도 좋지만, 최악의 상황도 잘 대비하셔서
트럼프 + 머스크발 광기의 레드웨이브로부터 잘 살아남으시기 바랍니다.
살아서 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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